고지혈증, 당신도 모르게 시작되고 있을지 모릅니다
조용히, 아무런 증상도 없이 우리의 혈관 속을 잠식해가는 병이 있습니다.
이 병은 한 번 걸리면 쉽게 돌아서지 않고, 심지어 평생 약을 먹게 만들기도 하죠.
바로 고지혈증입니다.
지난 달, 건강 검진 결과지에서 '고지혈증' 이란 단어를 발견했습니다.
약을 먹기 시작해야 하는 단계이지만 식단 조절과 운동으로 조절을 먼저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지혈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식단과 운동까지! 지금 시작합니다.
고지혈증이란?
고지혈증은 말 그대로 혈액 속에 기름(지질)이 많아진 상태입니다.
대표적으로 총콜레스테롤, LDL(나쁜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고, HDL(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아지는 경우죠.
이 상태가 계속되면 동맥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며, 결국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왜 생길까요?
현대인의 식습관과 생활습관은 고지혈증을 유발하기 딱 좋은 환경입니다.
- 기름진 음식, 단 음식, 잦은 외식
- 운동 부족, 스트레스, 수면 부족
- 유전적 요인
우리는 매일 이 조건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지혈증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이죠.

고지혈증 증상? 거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합니다.
“몸에 이상이 없는데 무슨 고지혈증이야?” 라고요.
하지만 고지혈증은 거의 증상이 없습니다.
몸이 조금 무거워지거나, 쉽게 피곤하거나, 어깨가 뻐근한 정도?
하지만 이런 건 너무 흔한 증상이라 무시하기 쉽죠.
그래서 정기적인 혈액검사가 정말 중요합니다.
고지혈증 자가진단, 가능할까요?
정확한 진단은 혈액검사로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위험 신호를 감지하는 체크리스트는 있습니다:
- 체중이 최근 5kg 이상 증가했다
- 뱃살이 많이 나왔다
- 고기, 튀김, 가공식품을 자주 먹는다
- 가족 중 고지혈증이나 심장병 병력이 있다
-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
3개 이상 해당된다면, 고지혈증 전단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병원 방문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 얼마나 되어야 정상일까요?
| 항목 | 정상 수치 기준 |
| 총 콜레스테롤 | 200mg/dL 이하 |
| LDL(나쁜 콜레스테롤) | 100mg/dL 이하 |
| HDL(좋은 콜레스테롤) | 60mg/dL 이상 |
| 중성지방 | 150mg/dL 이하 |
혈액검사 결과를 보면 수치만 나와 있어 어렵게 느껴지죠.
이 표만 기억해두면, 내 상태를 자가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고지혈증, 꼭 약 먹어야 하나요?
많은 분들이 약물 치료를 꺼려합니다.
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말, 들어보셨죠?
실제로 스타틴 계열 약물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빠르게 낮추지만, 부작용(근육통, 간수치 상승 등)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약 없이 관리할 수 있을까요?



음식과 운동만으로 고지혈증 극복한 사례도 있습니다
실제로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약 없이 수치를 낮춘 사례도 존재합니다
매일 30분 이상 걷기
운동채소 위주 식단, 특히 녹색잎채소
정제된 탄수화물(흰쌀, 밀가루 등) 제한
견과류, 오메가3 섭취
금주, 금연 실천
물론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진 않지만, 초기 단계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무조건 약부터 시작하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자연치료법, 효과 있을까요?
인터넷을 보면 홍국, 마늘, 폴리코사놀 등 다양한 자연치유제가 소개되어 있죠.
일부 성분은 실제로 LDL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정확한 정보와 꾸준한 실천입니다.
"이걸 먹으면 당장 완치됩니다!"
이런 말에 혹하지 마세요.
모든 자연요법은 ‘보조적 수단’입니다. 병원 진료와 병행해야 효과를 봅니다.
고지혈증에 좋은 운동, 무조건 격하지 않아도 됩니다
고지혈증이라고 해서 무조건 땀이 뻘뻘 나는 격한 운동만 떠올리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중요한 건 지속성과 일상 속 루틴화입니다.
추천 운동 목록
- 걷기 : 하루 30분, 빠르게 걷기만 해도 심장 건강에 효과적입니다.
- 자전거 타기 : 관절 부담이 적어 고령자에게도 좋습니다.
- 수영 : 유산소와 근력운동이 동시에 되는 운동입니다.
- 계단 오르기 : 집이나 직장에서도 간편하게 실천 가능합니다.
- 요가나 필라테스 : 스트레스 완화와 동시에 체지방 감량에 도움을 줍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운동을 하지 않는 날이 없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작게 시작하더라도 꾸준함이 모든 걸 바꿉니다.
고지혈증을 낮추는 식단, 이렇게 짜보세요
식단은 고지혈증 관리에서 가장 큰 축입니다.
무작정 굶는 것보다는 좋은 지방을 골라 먹고, 나쁜 지방을 피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고지혈증에 좋은 식품
| 식품군 | 예시 | 특징 |
|---|---|---|
| 좋은 지방 | 아보카도, 올리브오일, 견과류 | HDL을 높이는 데 도움 |
| 식이섬유 | 귀리, 보리, 브로콜리, 시금치 |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 |
| 단백질 | 두부, 닭가슴살, 생선 | 동물성 지방 대신 식물성·저지방 단백질 사용 |
| 오메가3 | 고등어, 연어, 아마씨, 들기름 | LDL 감소, 중성지방 낮춤 |
| 항산화 성분 | 블루베리, 토마토, 녹차 | 염증 억제 및 혈관 건강 |
피해야 할 식품
- 가공육, 튀김, 마가린, 트랜스지방
- 케이크, 쿠키, 달콤한 음료 등 설탕 함량 높은 음식
- 정제 탄수화물 (흰 쌀, 흰 밀가루)
단순히 “기름진 음식 안 먹는다” 수준이 아니라,
어떤 음식이 내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식단 예시 – 일주일 루틴
아침
- 귀리 + 저지방 우유 + 바나나
- 삶은 계란 + 브로콜리 + 방울토마토
점심
- 현미밥 + 닭가슴살 구이 + 나물 반찬 2종
- 오메가3 많은 고등어구이 + 된장국
저녁
- 두부 샐러드 + 아보카도 + 아마씨드
- 생선회 + 채소무침 + 보리밥
간식
- 무염 아몬드 10알, 블루베리 한 줌
- 유산균 요거트 (당분 없는 것)
Q1. 건강기능식품, 정말 효과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홍국, 오메가3, 레시틴, 폴리코사놀 같은 건강기능식품을 찾습니다.
이들은 실제로 일부 임상연구에서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효과를 보였지만, 약은 아닙니다.
- 홍국: 스타틴 계열 성분이 자연 상태로 들어있음. 간 수치 주의 필요.
- 오메가3: 중성지방 낮추는 데 효과적. 공복 섭취가 좋음.
- 레시틴: 지방 대사에 도움. 논문마다 효과가 다소 엇갈림.
- 폴리코사놀: 쿠바산 제품의 효과가 일부 보고되었으나, 국내 연구는 미약함.
요약하자면,
"먹으면 낫는다"가 아니라, “도움은 되지만 생활습관이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Q2. 약을 끊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할까?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고지혈증 약을 끊는 것이 과연 진짜 목표일까요?
사실 꼭 그렇진 않습니다.
의사가 처방한 약은 단기적으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며,
경우에 따라 고지혈증 환자의 생명을 지켜주는 필수 도구이기도 합니다.
다만, 약만 믿고 생활습관을 방치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이상적인 목표는:
- 생활습관을 개선하면서,
- 약 복용량을 줄이거나,
- 의사의 지도 하에 일정 기간 후 끊는 것
단계별로, 의학적 가이드라인에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5가지
- 이번 주 안에 건강검진 예약하기
- 정제 탄수화물 섭취 줄이기 (밥, 빵, 면)
- 매일 20분 걷기 시작하기
- 식단에 녹색 채소 추가하기
- 가족력 체크해보기 (부모, 형제 심혈관 질환 여부)
너무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작은 변화가 모이면, 결국 큰 차이를 만듭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의 혈관을 위한 첫 걸음을 시작하세요.
당신의 10년 후, 지금의 선택을 고마워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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